[앵커]
러시아월드컵 소식입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B조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으로 날아올랐습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빅매치'는 3-3으로 끝났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러시아월드컵 직전까지 3차례 월드컵에서 13경기 3골에 그쳤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마침내 진가를 드러냈습니다. B조 예선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의 첫 번째 골은 전반 4분에 터졌습니다. 페널티킥을 얻어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습니다.

호날두의 두번째 골은 전반 44분에 나왔고, 포르투갈이 2-3으로 한 점 뒤진 후반 44분에는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개인 첫 월드컵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33세 131일로 역대 최고령 월드컵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은 펠레가 1958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세운 17세 244일입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습니다.

B조의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 모로코의 자책골 덕에 1-0으로 이겼습니다. 아시아 국가가 월드컵 본선 무대 8년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A조의 우루과이는 이집트를 1-0으로 눌렀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