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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G 주파수 경매, 3.6조 원 낙찰…'승자의 저주' 없는 해피엔딩

등록 2018.06.18 21:37 / 수정 2018.06.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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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5G, 즉 5세대 이동통신에 활용될 주파수가 치열한 경매 끝에 4조원 가까운 거액에 낙찰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의 5G 상용화 경쟁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자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G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등 이통사들의 미래가 달린 핵심 인프라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간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핵심 주파수는, 5G 전국망을 구축할 수 있는 3.5㎓ 대역의 280㎒폭입니다.

데이터는 자동차, 주파수는 도로와 같아서, 대역폭이 넓은 수록 데이터 속도가 빨라집니다.

김순용 / KT 상무
"원하는 주파수, 원파는 대역폭을 반드시 확보"

강학주 / LG유플러스 상무
"필요한 주파수를 꼭 확보하도록"

임형도 / SKT 상무
"모든 만반의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

주파수 경매는 입찰에 참여한 이통사 임직원의 출입을 막는 철통 보안 속에 9라운드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 LG유플러스가 80㎒ 폭을 할당 받았고, 최종 낙찰가 총액은 3조6,183억원이었습니다.

경쟁이 과열될 경우 4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합리적 가격에 낙찰됐다는 분석입니다.

SK텔레콤은 노른자위인 C대역을 확보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고, KT는 시장원리에 따른 경매였다고 평가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략적 승리라고 자평했습니다.

류제명 / 과기부 전파정책국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등 5세대 이동통신 기반 다양한 혁신 도전할수있는 최선의 환경."

이통 3사는 내년 3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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