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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김정은, 또 1박2일 방중…한반도 문제 변수 될까

등록 2018.06.19 20:59 / 수정 2018.06.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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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또 중국으로 날아 갔습니다. 지난 석달동안에 벌써 세번째 중국을 방문한 겁니다.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고 두 나라 사이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대화가 오갈 걸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이 광폭 행보가 한반도 문제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대단히 의미심장한 움직임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먼저 이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뤄 보겠습니다.

먼저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국빈터미널, 무장경찰과 공안들이 철통 감시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차 벤츠 리무진이 지나갑니다. 고급 승용차와 미니버스도 여러 대 보입니다. 지난 3월, 베이징 방문 때보다 큰 규모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오전 10시쯤 중국을 방문해 국빈 숙소인 중국 댜오위타이로 이동했습니다. 중국 CCTV는 김정은 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고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도착 이후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공식 회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중국측에 설명하고, 곧 시작될 미북 실무회담에서 중국의 지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 측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북중 양국이) 중대한 문제에 대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방문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도 동행해서 시진핑 부부를 만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국 역시, 이번 회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북중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미중간 무역 전쟁이 고조되는 상황을 틈타 양국의 경쟁을 붙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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