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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스코 인사개입 안 한다더니…與 "회장 밀실 선출 안 돼"

등록 2018.06.19 21:25 / 수정 2018.06.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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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 민주당에서 느닷없이 포스코 회장 문제가 불거져 나왔습니다. 포스코는 지금 신임회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데 이 절차가 밀실에서 진행중이고 물러난 전임 회장이 개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민간기업의 회장 선임에 집권 여당이 이렇게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지는 않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두 달째 회장 선출을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의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후보 추천방식을 바꾸는 등 밀실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임 회장이 뒤에서 개입한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지난 4월 18일 사퇴를 선언한 권오준 회장이 후보자 선출 과정에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인사 절차의 투명성을 담보하도록 제도적으로 손을 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절차적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고 또 제도화 같은 것들이 저희들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당이 포스코 인사를 거론한 자체가 인사 개입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개별회사에 대해서 직접 정치권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보여지고요, 제도적인 측면에 있어서 바람직하게 주주의 이해 관계를 반영하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임기를 2년 남겨두고 사의를 표명해 정권 외압설이 제기됐습니다. 이달 초에는 바른미래당이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의 포스코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가 "명백한 허위"라며 반박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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