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北 5년 만에 집단체조 재개…외화벌이 본격 나섰다

등록 2018.06.19 21:28 / 수정 2018.06.19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북한이 지난 2013년 이후 중단했던 집단 체조 공연을 5년 만에 재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외화벌이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복을 입고 칼을 든 여성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훌라우프를 돌리는 여성 대오는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습니다. 북한이 자랑하는 세계 최대 집단 체조 공연 '아리랑' 입니다.

북한은 지난 2013년 '아리랑' 공연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집단 체조 공연을 선 보인다고 예고했습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북한의 새로운 집단 체조 공연이 9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오는 9월 9일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 70주년이 되는 날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김정봉
"새로운 정세에 맞춰서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해서 북한이 발전해 나갈 국가의 청사진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서..."

티켓 가격은 80유로, 우리 돈 약 10만 원 부터 시작합니다. 여행사는 체조 공연과 연계한 관광 상품도 소개했는데, 가장 비싼 상품은 21박 짜리 프로그램으로 500만 원이 넘습니다.

이번 공연을 외화 벌이 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 집단 체조 훈련은 혹독한 걸로 유명해 국제 사회로부터 '인권 유린'이란 비판도 받았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