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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다시 등장한 볼턴 "극적 선택 직면한 北, 빨리 움직여야"

등록 2018.06.21 21:08 / 수정 2018.06.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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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미북 핵협상 관련 뉴스를 살펴 보겠습니다. 북한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을 가져서 지난 정상회담 과정에서는 다소 소외된 것으로 알려졌던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다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북한은 생화학 무기까지 포기해야 하는 극단적 선택에 직면했다" "빨리 움직여야 할 것이다"이라며 북한의 시간끌기에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볼턴 미 안보 보좌관과 웃으며 악수합니다. 입지가 좁아졌다는 관측을 일축하듯 볼턴은 정상회담에 배석하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볼턴과 우리 전체 팀이 (북한 비핵화) 등의 후속 협상을 진행할 겁니다."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해 온 대북 강경파 볼턴이 한달만에 공개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이 핵 무기와 탄도 미사일 뿐만 아니라 생화학 무기도 포기해야 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고 압박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북한의 시간 벌기 전술을 의식한 듯 "길게 늘어지는 회담은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티스 국방장관도 가세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 美 국방장관
"북한과의 구체적인 협상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또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얻을 때까지 대북제재를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최근 북-중 간 밀월 분위기에 따라 중국이 제재를 완화 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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