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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지휘부 제거 '참수부대', 대테러 부대로 바뀌나

등록 2018.06.21 21:11 / 수정 2018.06.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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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독자적인 훈련까지도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 드렸습니다만, 더 나아가 국방개혁안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말 창설된 이른바 '참수부대'도 그 성격이 대테러부대로 바뀔걸로 보입니다.

안형영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군은 작년 12월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부대입니다.

군은 참수부대를 포함해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의 개념과 용어를 손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부의 국방 개혁안을 보고받으면서 토론이 필요하다며 사실상 재검토를 지시한 데 따른 조치로 보입니다.

3축은 북한을 선제 공격하는 킬체인과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그리고 북한 도발시 적 지휘부를 제거하는 영 보복응징 KMPR입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특수임무여단은 우리군이 추진하는 대량 응징 보복의 중추로써, 변화하는 남북 관계에 따라 이제는 일정 부분 방향을 바꿔야..."

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지만 특수임무여단이 대테러 부대로 바뀌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도 북한에서 주변국 위협으로 무게 중심을 두고 국방 개혁안을 짜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없이 대북 대응 체계만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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