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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성태 성토장'된 의총…金 "흔들지 말라" 정면돌파

등록 2018.06.21 21:31 / 수정 2018.06.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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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당 혁신을 위해 마련한 비상 의원총회에서, 당 쇄신안을 결론내긴 커녕, 네 탓 공방만 벌였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김성태 대표 대행의 사퇴를 요구했고, 김 대행은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겠다"며 정면돌파에 나섰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오전 10시부터 점심도 거른 채 5시간 의원총회를 하며 김성태 대표대행이 제안한 쇄신안 수용 여부를 결론지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끝내 결론은 없었습니다. 의총은 오후 3시 10분, 김 대행이 "권한을 행사하겠다. 흔들지 말라"고 말한 뒤 의총장을 박차고 나오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의총에서 의원 10여명이 김 대행 사퇴를 요구했고,

신상진
"다시 회생하려는 마당에 책임지려는 자세부터 시작이 되어야 된다. 이런 차원에서 (김성태 권한대행) 사퇴 이야기를.."

김 대행은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김성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그런 쇄신과 개혁 변화를 통해서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박성중 의원의 '계파 갈등 메모'가 촉발시킨 친박계와 비박계의 충돌이 쇄신안은 본격 논의조차 못하게 했습니다.

성일종 의원은 비대위원장 활동 보장을 위해 다선 의원들의 은퇴를 촉구하며 김무성 의원의 탈당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당 의총이 쇄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한국당은 당분간 지향점도 없이 표류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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