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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예술공방-이색카페…을지로가 젊어졌다

등록 2018.06.21 21:41 / 수정 2018.06.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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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최고령 동네이면서, 거리도 낙후된 서울 을지로가 최근 젊어지고 있습니다. 예술가들이 노포들 틈새에 터를 잡았고 반전 매력의 숨은 명소가 등장해, 젊은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고 오래된 을지로의 1970년대 건물. 꼭대기 4층에서 분홍색 불빛이 새나옵니다. 이런 곳에 와인바가 있을까 싶지만 철문을 열면 색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번듯한 간판도, 엘레베이터도 없지만 독특한 공간배치로 입소문이 퍼져 손님이 끊이지 않는 와인바입니다.

이준혁 / 서울 상도동
"오는 길이 거의 없더라고요. 알려져 있는 간판이 없어서 약간 헤매긴 했는데 웃으면서 찾는 재미로 찾아왔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길에는, 한약을 달이듯 커피를 끓이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의 커피숍이 자리해 있습니다.

박용범 / 커피숍 매니저
"저희가 원하는 숨고 싶은 골목이 여기에 위치하고 있었고요. 우리가 원하는 한국스러운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빈 점포에 젊은 예술가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을지로에 생긴 변화입니다. 어둡고 폐쇄적이었던 철공소 골목길은 청년 예술가그룹이 셔터 위에 그린 그림으로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고대웅 / 도시예술가
"사장님들 성격에 맞게끔 같이 시안을 짜서 넣다보니까 색감적으로 좋아보이고 문이 닫혀있다 하더라도 이 곳이 어떤 곳인지 유추해볼 수 있고.."

주민 평균 52.5세로 서울 최고령 동네인 을지로가 젊어졌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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