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50일 넘게 분출된 하와이 용암, 수영장 10만개 채울 양

등록 2018.06.22 21:33 / 수정 2018.06.22 21:45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국 하와이 화산이 50일 넘게 용암을 분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흘러나온 용암의 양이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10만개를 채우고도 남을 만한 어마어마한 양인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분출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고서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일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한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시뻘건 용암은 해안가까지 흘러 넘치면서 거대한 강처럼 붉은 물줄기를 형성했습니다. 유독가스를 머금은 하얀 증기 구름도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수십 군데 분화구에서 섭씨 1천200도에서 2천도의 용암이 50일 넘게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분출된 용암만 2억5천만 세제곱미터, 올림픽 규격 수영장 10만개를 채울 정도라고 미국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윤수 / 포항공대 교수
"하와이 화산은 현무암질 마그마로 돼있어서 점성이 상당히 낮습니다. 한번 흘러나오면 조용히 어느 기간동안 흘러나오는 특성이"

가옥 557채가 전파됐고, 주민 2천여명이 대피한 상황. 미 지질조사국은 "1955년 이후 발생한 화산 분화 기록을 모두 초월했다"며 이런 정도의 용암 분출은 목격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 용암 분출이 언제 멈출지 예측하기도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