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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경제라인 문책 경질…장하성 정책실장은 유임

등록 2018.06.26 21:04 / 수정 2018.06.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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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청와대가 경제 관련 수석들을 전면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있게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지만,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평가가 더 많은 듯 합니다. 다만 그동안 김동연 부총리와 불화설이 나돌았던 장하성 정책 실장은 유임됐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6.13 지방선거 이후 첫 인사로 경제라인 수석들을 전면 교체했습니다. 경제수석에 윤종원 현 OECD 대사를 임명했고, 일자리 수석에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을 승진 기용했습니다.

행시 27기인 윤 수석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IMF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입니다. 정 수석은 노무현 정부 비서관을 거쳐 민주통합당 부의장 등을 지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이번 개편을 통해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소통하면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겠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2기 개편이라고 했지만 미진한 경제성과에 따른 경질성 인사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장하성 정책실장 유임으로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신설된 대통령 직속 소득주도성장특별위 위원장을 맡겼습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 이름을 바꾸고, 이용선 민주당 서울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경제라인 교체를 비롯해 이번 인사의 폭이 예상보다 커진 데 대해 청와대 참모진과 정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정책 성과 제고를 위한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의도가 깔렸다고 해석합니다.

청와대는 비서실 인사를 시작으로 이르면 다음주 일부 장관 개각도 단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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