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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김세영, '31언더파' 최저타 우승…남자도 깨기 힘든 대기록

등록 2018.07.09 21:13 / 수정 2018.07.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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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김세영 선수가 숀베리 크리크 클래식 4라운드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장면입니다. 이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김세영 선수는 31언더파, 미여자프로골프 역사상 가장 적은 타수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트로피 사진 과거 골프 여제로 불렸던 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이 2001년 세운 27언더파 기록을 무려 4 타나 줄인겁니다. 이 기록은 남자대회에서 2003년 남아공의 어니엘스 선수가 세운 31 언더파와도 같은 기록으로, 남녀 통틀어서도 당분간은 깨기 힘든 대기록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김세영이 파로 18번홀을 마무리 합니다. 합계 72홀 31언더파. 김세영이 LPGA의 역사를 새로 쓰는 순간입니다.

2위 시간다를 9타 차이로 따돌린 압도적인 우승 뒤엔 신들린 '버디쇼'가 있었습니다.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보고도 믿기 힘든 김세영의 버디 행진은 4라운드 내내 계속 됐습니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글 1개, 버디를 31개나 잡았는데 보기는 없었고, 더블보기 하나가 옥의 티였습니다.

김세영
"지난 4일 동안 정말 코스 신기록을 세우기를 간절히 원했는데, 꿈이 이뤄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LPGA투어 통산 7승으로, 3억원의 상금을 추가한 김세영은 통산 상금 500만 달러도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58억원입니다.

PGA투어에선 재미교포 나상욱이 7년 만에 금빛 승전고를 울렸습니다. 마지막날 공동 3위로 출발한 나상욱은 6타를 줄이며 역전에 성공, 꿈에 그리던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상욱
"한국팬들 여러분, 저를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우승해서 기쁩니다."

이번 우승으로 나상욱은 14억 6천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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