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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역전의 명수' 김세영…신기록 비결은 태권도로 다진 체력

등록 2018.07.09 21:15 / 수정 2018.07.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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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명수, 모두 김세영 선수에게 붙어 있는 별명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거둔 12번의 우승 가운데 9번을 역전 우승할 만큼 명승부를 많이 펼쳤는데, 본인은 그 비결로 어릴때 배운 태권도를 꼽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무대에서 김세영의 이름을 각인시킨 17번 홀에서의 홀인원 한방. 2홀을 남기고 3타를 뒤졌던 김세영은 연장 접전 끝에 2연패에 나선 유소연을 따돌리고 짜릿한 대역전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18번 홀에서 극적인 파 세이브에 이어 환상적인 이글 샷으로 '골프 여제' 박인비와의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김세영의 LPGA투어 2번째 우승까지. 마지막 날 타이거 우즈처럼 빨간 바지를 착용하는 김세영의 우승은 늘 마법 같고, 기적 같았습니다.

KLPGA투어 통산 5승, LPGA투어 7승 중 9승을 모두 역전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김세영에게는 늘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따라다녔습니다.

김세영
"쫒아가는 입장이 더 좋더라고요. 상대를 이렇게 따라가서 더 제친다는 느낌이…"

역전 우승의 비결은 태권도로 꼽았습니다. 태권도 사범인 아버지로부터 4살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공인 3단인 김세영.

김세영
"힘든 게 있어도 그 때 훈련 같은 게 많이 돼 있어가지고 왠만한 건 다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거 같아요."

300야드에 이르는 김세영의 장타 비결도 태권도로 기른 하체의 힘이 컸습니다. 2015년 LPGA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세영. '강심장'과 든든한 체력으로 이제는 여제 등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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