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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 폼페이오·남북농구 외면하고 백두산 갔다…왜?

등록 2018.07.10 21:09 / 수정 2018.07.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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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통일 농구 대회장에도 나오지 않았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만나지 않고 종적을 감췄던 김정은 위원장이 여드레 만에 다시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나타난 곳이 여러 해석을 하게 만드는 곳입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감자밭에 서서 환하게 웃습니다. 백두산 천지 개건 계획도 앞에선 진지한 표정을 짓습니다.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이 향한 곳은 백두산 인근 삼지연 지역입니다.

조선중앙TV
"풀 한 포기도 결코 무심히 대할 수 없는 혁명의 성지라는 것을 명심하고…."

남북 농구 경기와 미국 폼페이오 장관 방북, 김일성 기일 공개 참배 일정을 모두 거른 채 아버지 김정일 고향으로 선전하는 백두산을 찾은 겁니다.

폼페이오를 외면해 대미 협상력을 키우려는 목적이거나, 각종 기반시설 건설과 북중 접경 지역의 관광 사업 선전까지 내다본 일정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정영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에 경제 부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하는 그것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김정은은 각 농장의 자율성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조선중앙TV
"어떤 설비들이 얼마만큼 필요한지 주저하지 말고 충분히 타산하여 제기하면 당에서 적극 풀어주겠다고…."

실각했던 황병서는 지난 주에 이어 김정은 옆자리를 다시 차지하면서 완전 복권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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