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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中 2000억弗 상품' 추가 관세…"美 가정에 부메랑" 반발도

등록 2018.07.11 20:59 / 수정 2018.07.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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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 나인의 신동욱입니다.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확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데 이어 이번에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대상 품목을 발표했습니다. 중국도 보복 관세로 맞대응 하겠다는 상황이어서 양국 사이에서 수출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 경제엔 비상이 걸린 셈입니다. 그런데 국내 상황도 심각합니다. 취업자 증가폭이 다섯달째 10만 명 대에 머물면서 고용절벽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그 원인의 하나로 꼽히는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싸고 사회적 진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9은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을 집중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김지수기자가 미중 무역 전쟁 상황부터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미국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 중국산 수입품은 6031개 품목. 2천억 달러 규모입니다. 철강과 첨단 제품은 물론,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에, 미용 상품, 심지어 개 사료 등 소비재도 총망라됐습니다.

500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은 후속 조치인데, 미 무역 대표부는 "중국이 태도를 바꾸지 않아 미국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린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반발부터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 소매협회는 "미국 소비자에게 부메랑이 될 난폭한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에 고통을 준다더니 미국 가정이 벌 받는 대상이 됐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브라이언 코얼리션 / 美 앤서 코얼리션 연구원
"미국 소비자가 다칠 것입니다. 관세는 수입품에 부과하는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WTO에 추가 제소하겠다"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화춘잉 / 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의 행위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이며, 중국은 반드시 필요한 반격을 할 것입니다."

이번 조치는 9월부터 시행될 전망인데, 미중 무역 전쟁이 이제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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