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저임금위 '파행'…사용자위원 전원 불참, 40분만에 끝

등록 2018.07.11 21:03 / 수정 2018.07.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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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고용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인상폭 결정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 왔는데, 사용자측, 즉 재계 위원이 회의에 전원 불참했습니다. 친노동계 성향 인사들이 대거 공익위원에 포진하면서 논의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14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밀어붙이겠다는 태셉니다.

최수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 사용자위원 9명의 자리가 텅 비었습니다. 업종별로 최저임금에 차등을 두자는 안이 어제 표결로 부결되자 단체로 회의에 불참한 겁니다. 위원장은 사용자위원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한 내 결정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제가 우리가 국민들에게 약속한 7월 14일 최저임금 수준 결정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행한 회의는 40분만에 끝났습니다.

최저임금위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사용자위원들은 비슷한 시각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로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사용자위원들은 중립을 지켜야 할 공익위원들이 모두 노동계 편에 섰다며 불만을 토해냈습니다.

이재원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근로자 위원들과 공익 위원들이 어려운 사정 안다고 하면서도 차등 적용에 약속한 듯 반대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계속해 회의를 보이콧 하겠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동응 /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현장에서는 체감하는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사용자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가 부족하더라도 공익위원과 근로자위원의 논의만으로 결정될 수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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