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4년 동안 아무도 '성폭행' 몰랐다…해당 교사는 '무자격'

등록 2018.07.11 21:22 / 수정 2018.07.11 21:2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적장애 학생들은 성폭력이,, 범죄인지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죄질이 정말 나쁩니다. 그것도 학교 내에서 이런 일을 벌였습니다. 그런데 4년 동안 아무도 몰랐고,, 게다가, 이 교사는 특수학교 교사 자격증도 없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A씨는 기숙사에 있던 여학생을 컴퓨터실 등으로 따로 불러냈습니다. 지적장애인 기능대회를 위한 연습이 핑계였지만 실제로 성폭행이 이루어졌습니다. 4년 동안 이어졌지만 학교에서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A씨는 오히려 인기 교사였습니다.

학교 관계자
"아이들이 인기투표를 하면 3위안에 드는 아주 인기 교사랍니다. 그 이유가 뭔가 했더니. 아이들한테 잘한다는 거죠. 아이들한테 잘하고,잘 놀아주고 "

지적 장애을 가진 학생들은 성폭행인지조차 몰랐습니다. 피해 여학생들은 상담 과정에서, A씨의 성폭행을 호감으로 생각하고 A씨와 결혼하고 싶다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종인 /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
"(지적장애인들은) 피해 상황에서 자기 스스로 인지를 하고 주변에 피해 사실을 알리거나 상담을 하거나 이러기가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A씨는 특수학교 정교사 자격증도 없었습니다. 지난 2008년 행정직으로 학교에 들어와 지금까지 교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학교 관계자
"교사가 없으니까. 사실은 지금도 특수교사 자격증을 따려고 (A씨가) 대학원에서 수료를 했어요. 수료만 했지 자격은 못따고..."

경찰과 교육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