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게임처럼 운전" 9살 초등생이 엄마 차 몰고 도심 7㎞ 질주

등록 2018.07.11 21:25 / 수정 2018.07.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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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전에선 출근길에, 황당하면서 아찔한 일이 있었습니다. 9살 초등학생이 엄마 차를 몰래, 몰고 나와 도심 7km를 달렸고,, 차량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평소, 자동차 게임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지하주차장을 휘저으며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뒷 차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라고 손짓하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목격자
"문을 여니까 잠겼어 안 열리더라고 운전석에 있는 문이, 그래서 문을 두드리면서 내리라고 그랬더니 나를 쳐다보더니 기어를 탁 넣더니 전진을"

주차장에서 나온 뒤에는 4차로 도로를 좌우로 넘나듭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더니 옆차와 충돌합니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초등학교 3학년 박모군이었습니다.

박군의 질주는 이렇게 다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멈췄습니다. 박군은 오늘 아침 8시 10분쯤 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차를 몰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 구청 지하주차장, 대형마트 주변을 돌며 7km를 내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신고자
"계속 차가 왔다갔다 거리길래. 누가 운전하는지 궁금해가지고 옆으로 가서 봤는데 어린애더라고요. 그래가지고 그 때 신고를 했죠."

박군은 평소 자동차 온라인 게임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준소 / 대전동부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인터넷을 통해가지고 자동차 관련된 게임을 하다보니까 아마 호기심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래가지고 어머니차를 몰래 운전하게 됐고"

경찰은 박군이 처벌을 할 수 없는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사고 서류만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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