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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해공항서 과속 사고…차에 치인 택시기사 의식불명

등록 2018.07.11 21:27 / 수정 2018.07.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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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해공항 진입로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이 승용차가, 승객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를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사는 이틀째 의식불명 상탭니다.

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로로 차량이 진입합니다. 오르막 길에서 속도를 높입니다. 차량 내부에서 누군가가 조심하라고 외칩니다.

“스톱, 스톱, 스톱, 어어, 조심”

코너 구간에 들어선 차량은 차선을 왔다 갔다 하며 중심을 못잡습니다. 

“여기, 요요요요”

이 차량은 정차 중이던 택시와 함께 운전기사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어제 낮 12시 50분쯤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택시기사 48살 김모씨가 35살 정모씨가 몰던 승용차에 치었습니다. 김씨는 트렁크에서 승객의 짐을 내려준 뒤 운전석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앞에 있는 택시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추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평소보다 속도를 냈다고 하더라고요. 속도가 있는 상태서 커브길을 돌다 보니까 미끌어지면서 조향장치나 이런게 잘 작동이 안되가지고 충격이 되었다고….”

경찰은 가해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과속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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