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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체' 훼손 논란 워마드, 이번엔 성당 방화 예고…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18.07.12 21:24 / 수정 2018.07.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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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체' 훼손 논란을 일으킨 여성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에,, 이번에는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천주교 측은 이 사건을 교황청에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에 오는 15일,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임신 중절합법화가 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를 불태우겠다"며 기름통에 주유하는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게시글에 나오는 한글 초성들이 부산지역 성당을 뜻하는 것으로 보고 부산지역 종교시설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산동래경찰서 관계자
"우리는 게시한 사람 그 서버하고 계좌를 찾을라고…이제 사건은 특정 죄명을 달기는 곤란한데 굳이 단다면 협박으로 해가지고.."

한국천주교주교회 측은 워마드의 '성체' 훼손 사진 게재가 "천주교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건이라고 판단해 교황청에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극단적인 남성혐오 표현과 도를 넘은 종교 능욕에 시민들의 비난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청와대 청원글이 이틀동안에만 10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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