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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미북, 오늘 판문점서 9년만에 장성급 회담…유해 송환 논의

등록 2018.07.15 19:03 / 수정 2018.07.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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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판문점에서는 미국과 북한이 미군 유해 송환 등을 논의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북한의 사정으로 사흘이나 뒤에 열린 건데요. 종전선언을 논의 했을 지가 큰 관심입니다.

오늘 뉴스7은 김동현 기자의 리포트로 시작합니다.

[리포트]
오전 8시 쯤 유엔 깃발을 단 주한 미군 차량 3대가 통일대교 넘어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미북 정상 합의에 따라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15일)
"대부분 사람들이 자세히 읽지 않는 합의문을 보면 김 위원장은 우리 영웅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문제 등도 포함시켰습니다."

회담은 두 시간동안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회담 결과는 물론 회담 대표 명단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북측이 이것을 격상시키고 정치적 의미를 부과하는 것 자체가 미국으로선 부담이 되기 때문에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것이죠."

미국 측은 유엔군 사령부 소속 장성, 북한은 판문점대표부 소속 장성을 각각 대표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실무급 회담으로 12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불참한 북한이 유엔군 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을 역제의하면서 9년 4개월만에 성사됐습니다.

정전 협정 유지 임무를 맡고 있는 유엔사 장성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종전 선언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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