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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김정은, 훌륭한 협상가"…美 정보국장 "극적 변화 없어"

등록 2018.07.15 19:04 / 수정 2018.07.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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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훌륭한 협상가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비핵화 협상에서 성과가 없다는 내부 비판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미 정보당국은 낙관론을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또 다시 극찬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영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똑똑하고 멋진 인물"이라면서 "재미있고 억세면서 훌륭한 협상가"라고 칭찬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무자비한 독재자'라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맞다"면서도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고 응수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지난 9개월 동안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이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전쟁을 없애고 있고 빠져나오고 있다"며 비핵화 협상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은 미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행동에 아직 극적인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댄 코츠 / 美 국가정보국 국장 (허드슨 연구소 토론회)
"북한이 어떻게 행동할지 현 시점에서 확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이와 관련해 상원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정확히 평가해 달라고 코츠 국장에게 질의서한을 보내는 등 워싱턴 조야의 대북 회의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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