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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왕좌왕 송영무, '수사 불필요'→'확인 필요'→"정치개입 끝내야"

등록 2018.07.16 21:01 / 수정 2018.07.1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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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무 국방장관은 문건과 관련된 지휘관들을 불러서 최단 시간내에 관련 문건을 청와대에 제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문건에 대한 송영무 국방장관의 발언이나 국방부의 해명이 오락가락하는듯 해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가?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안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 지시를 받은 송영무 국방장관이 지휘관회의를 긴급 소집해 문서 제출을 명령했습니다.

송영무 / 국방 장관
"우리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 모든 지휘관이 대통령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

'군의 정치 개입'이라는 예단을 갖고 있는듯한 발언입니다. 지난 3월 기무사 문건의 존재를 보고 받은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과 사뭇 다른 태도입니다. 송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정무적 판단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6월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문건 공개시 쟁정화될 가능성을 감안하여 문건을 비공개키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철희 의원의 폭로로 기무사 문건이 공개된 이후인 지난 9일 송 장관이 국방부 참모들과 만나서 한 말은 또 달랐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 참석자는 "송 장관이 '애초에 기무사 문건에 대한 즉각 수사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을 했지만, 이제는 직권남용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봐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참석자의 전언과 달리 국방부는 9일 간담회에서 기무사 문건을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재차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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