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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언론 "폼페이오, 비밀 핵시설 추궁…北은 전면 부인"

등록 2018.07.16 21:26 / 수정 2018.07.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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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3차 방북 당시 북한의 비밀 핵 시설 가동 여부를 추궁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미국 언론이 지목하고 있는 평양 외곽의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을 뜻하는 것 같은데, 북한은 이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방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북한이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을 운영하는 지 추궁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농축 우라늄 생산을 늘리고 있고, 핵시설과 핵탄두를 은폐하고 있다"고 따졌다는 겁니다.

문제 삼은 시설은 미 언론이 보도한 평양 외곽 천리마 구역에 있다는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로 추정됩니다. 2010년부터 이 시설이 가동돼 온 것으로 미 정보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고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은폐하거나 비밀 시설을 가동한 적이 없다"며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전면 부인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또 "함흥 미사일 공장을 확장중이라는 정보도 있는데 미북 관계에 좋지 않다" 고 말하자 북한은 "장마대비 공사"라고 반박했습니다. 방북 결과를 보고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대로 협상을 해야 할지 의견을 물었고, 폼페이오 장관은 "판단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우라늄 농축 비밀 시설이 장애물이 될 수 있다며 비핵화를 둘러싼 미북 간의 입장차이가 깊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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