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터지고 불 나고…폭염에 타이어도 위험하다

등록 2018.07.17 21:14 / 수정 2018.07.17 21:34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요즘같은 날씨에서는 운전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면 타이어의 공기압이 평소보다 올라가서 터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물차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 나옵니다. 바퀴에선 불길도 치솟습니다. 어제 오후 5시 18분쯤 영동고속도로 만종IC에서 액화 질소를 실은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타이어에서 시작됐습니다.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
"타이어가 과열로 인해 펑크가 난 것 같아요. 그래서 열로 인해 발화..."

지난 15일 순천-영암 고속도로 별량 1터널에서도 타이어 과열로 불이 났습니다.

낮 기온이 30도가 넘으면 아스팔트의 온도는 타이어의 마모 한계 온도인 50도를 넘습니다. 뜨겁게 달궈진 도로를 달리는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올라갑니다. 공기압의 차이로 타이어가 찌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작은 충격에도 파손 위험이 높습니다.

전미연 /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 교수
"스탠드웨이브 현상에서 열이 발생하고, 이 지표면의 열과 더해지면서 파열사고로 이어질..."

무거운 화물을 실으면 타이어가 압력을 더 받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화물차 운전자
"노후화되고 타이어 압력이 낮고 화물 무게가 중량이 있고, 계속 운행하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전문가들은 장거리 운행을 하기 전에 타이어 압력을 반드시 체크하고, 2시간마다 휴식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