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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들 힘 모아 택시 '번쩍'…밑에 깔린 50대 여성 구조

등록 2018.07.17 21:25 / 수정 2018.07.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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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청주에서 한 여성이 택시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시민들이 누구라고 할 것없이 힘을 합쳐 택시를 번쩍 들었고 여성을 구했습니다.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횡단보도에 멈춘 택시로 시민과 경찰들이 모여듭니다. 다급하게 차 밑을 쳐다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길 반복하더니 택시 옆 쪽으로 다닥다닥 붙어섭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택시를 번쩍 들어올립니다. 다른 사람들은 택시 밑에서 사람을 끌어냅니다.

목격자
"택시 밑에 아주머니 분이 여자분이 한 분이 깔려 계셨고, 그리고 이제 막 경찰분들이 차를 들어서 같이 빼내고"

어젯밤 9시 30분쯤 충북 청주시 한 도로에서 68살 A씨가 몰던 택시에 58살 여성 B씨가 치였습니다. 사고 직후 B씨가 택시 밑에 깔렸습니다. 인근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들은 시민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시민과 경찰들이 택시를 들어올리는 데에는 불과 10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된 B씨는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의식은 명료하진 않고 대답 못하는 상태고 다발성 골절 (의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 힘을 모은 시민의식이 귀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TV조선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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