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국 동굴소년들 첫 인터뷰 "엄마한테 혼날까봐 무서웠다"

등록 2018.07.19 08:06 / 수정 2018.07.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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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동굴소년 13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엄마한테 혼날까봐 무서웠다"고 말하는 등, 밝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멧돼지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은 소년들이 합장하며 등장합니다. 밝은 모습으로 공을 주고 받으며 축구 실력을 선 보입니다.

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17일 동안 갇혔다가 기적적으로 구조된 축구팀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이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소년들은 동굴안에 음식이 전혀 없었고,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만 마셨다며 고립 당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차닌 / 구조소년 (11살) 
"음식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더 배고파지거든요."

한 소년은 동굴 안에서 집에 돌아가면 꾸중을 들을까 겁났다고 말했습니다.

폰차이 / 구조소년 (16살) 
"부모님께 사과를 하고 싶었어요. 제가 집에 가면 엄마가 저를 호되게 혼낼 거라는 걸 알았거든요."

축구팀 코치는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어 번갈아 동굴 벽을 파기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엑까뽄 코치
"빠져나갈 수 있는지 보기위해 물 속으로 들어가 땅을팠어요. 하지만 바닥은 모래고 지붕은 돌덩이였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당국의 검열을 거친 질문들만 주어졌습니다. 일상에 돌아갈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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