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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최저임금 불복종 확산…이번엔 대구 자영업자 '거리 시위'

등록 2018.07.30 21:26 / 수정 2018.07.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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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울산에서 중소기업인들이 최저임금 인상 불복종 선언을 한데 이어, 오늘은 대구의 외식업계가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는 거리 시위를 했습니다. 일단 그 시위 현장을 보시고 이분들이 어떤 주장을 하고 있는지 직접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대구의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삼겹살 식당입니다. 최근 5명이던 종업원을 3명으로 줄였습니다. 경기 불황에 인건비까지 올라 점심식사 배달도 시작했습니다.

최경란 / 자영업자
"주말인데도 20만 원 정도 손해를 봤어요. 인건비 많이 지출되면 사람을 줄일 수 밖에 없잖아요."

종업원들도 최저임금 인상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식당 종업원
"월급을 받아가기가 미안할 정도이고, 너무 (장사가) 안되니까, 나는 일하는 입장에서 (최저임금 인상)찬성 안해요."

대구의 한 전통시장 앞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철회하라! 철회하라!"

자영업자 40여 명이 최저임금 인상 반대 구호를 외칩니다.

방경섭 / 자영업자
"이렇게 인건비만 올라가면 결국 자기 몸으로 하다가 폐업으로 밖에 안갑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 최저임금 고시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다음달 대규모 집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오늘 대전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최저임금 인상분은 정부 예산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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