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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대표 후보들 '김경수 감싸기' 경쟁…野 "살아있는 권력 위세"

등록 2018.08.09 21:03 / 수정 2018.08.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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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특검수사가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대표 경선중인 민주당의 김경수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사가 오히려 피해자다, 나도 김지사와 똑 같은 선거운동을 했다. 이런 발언들이 서슴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대표 선거를 의식한 발언이기도 하지만 민주당내 김지사의 위상을 짐작케하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재소환한 특검을 비판했습니다.

이해찬
"현직 지사를 두 번씩이나 이렇게 소환 조사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옳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도지사 선거 직전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을 자신이 말렸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후보인 김진표 의원은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일 뿐"이라며 드루킹과 김 지사의 관계를 옹호했습니다.

김진표 (어제 / kbs라디오)
"저도 김경수 지사와 똑같은 선거운동을 했거든요.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선거운동한 것을 당이 지키고 보호해줘야지 안 그러면 앞으로 누가 선거운동 하겠습니까?"

송영길 후보는 김 지사도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어제 / 부산mbc토론)
"김경수 지사가 이용을 당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드루킹은 일단 과대망상에 빠져있는 사람이고…."

김 현 민주당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팀이 "언론플레이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또 다른 여론조작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대변인은 "김 지사는 살아 있는 권력으로서의 위세를 떨치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 지사 감싸기 경쟁을 하듯 특검을 모욕하고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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