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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믿을 중고차 주행거리'…특수 장비로 흔적 없이 조작

등록 2018.08.09 21:29 / 수정 2018.08.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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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고차의 주행거리를 특수 장비를 이용해, 조작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주행거리를 줄여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공터에 있던 수상한 남성들을 덮칩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운전대 아래에 네모난 기계가 차에 연결돼 있습니다. [

"뭐하고 계셨어요? 뭐하고 계셨냐고?"
"차에…."

차의 주행 거리를 조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송 모씨는 2년 동안 건 당 80만 원가량을 받고 중고차 145대의 주행거리를 줄였습니다.

송씨는 인적이 드문 갓길 등에서 중고차 주행거리를 조작했습니다. 단말기로 어디서든 5분 안에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중고차 딜러들은 송 씨를 통해 중고차 주행거리를 최대 4만km 가량 줄인 뒤 시세보다 많게는 500만 원 비싸게 팔았습니다.

A씨 주행거리 조작 차량 구매자
"기분이 안 좋죠. (믿음이) 전혀 안 가죠. 어떻게 믿어요. 새 차 사는 게 낫지 이제."

출고 뒤 4년 동안은 자동차검사를 하지 않아 주행거리 조작을 확인하기 어려운 차량이 대상이었습니다.

전창일 / 서울청 광역수사대 경감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하는 부품 교환이나 차량 정비를 제 때 받지 못하게 돼서 사고 발생 등 안전에 위협을…."

경찰은 송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중고차 딜러 등 17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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