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리용호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핵 지식은 보존"

등록 2018.08.10 07:36 / 수정 2018.08.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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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을 방문중인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비핵화에 동의했지만, 핵 지식은 보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 외무성은 어젯밤 담화를 발표하면서 '일부 미국 관리가 제재에 혈안이 돼 있다'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 방문 사흘 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이란 의회 의장을 만났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려면 미국이 약속을 지켜야 하는데 거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적대를 포기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북한은 핵 지식을 보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핵기술과 핵과학자, 연구시설은 비핵화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북한은 어젯밤 한달 여 만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선 비핵화" 정책을 거듭 거부했습니다.

핵과 미사일 시험을 멈추고, 시설을 폐쇄하고 미군 유해도 보냈지만, 미국은 안전보장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과 헤일리 대사 등을 겨냥한 듯 "일부 미국 관리들이 제재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강경파를 제압하고, 종전선언에 나서라고 촉구한 겁니다. 북한과 미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거의 매일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과 전화, 메시지, 이메일 등을 통해 거의 매일 대화하고 있다"며 실무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조만간 평양을 다시 방문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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