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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플로레스에 대표팀 사령탑 제안…난관은 많아

등록 2018.08.10 17:01 / 수정 2018.08.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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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츠일간지 아스(AS)가 10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스페인·53)를 새 대표팀 감독 후보로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또 "플로레스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지난 8일 2차 유럽 출장길에 올라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플로레스는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의 수비수 출신으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지도자로서의 첫 지휘봉은 2004년 스페인 헤타페에서 잡았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2008-09시즌 리그 컵 정상을 차지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옮긴 2009-10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했다.

2015-16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왓포드 감독을 맡아 13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포백 수비를 바탕으로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두는 안정적인 경기 운용을 펼쳤다. 4-4-2와 4-2-3-1 전술을 즐겨 썼다. 

플로레스는 유럽 클럽팀 출신의 정상급 감독이다. 현재는 무직의 상태로,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러시아월드컵 직후 공석이 된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앞서 7월에는 이집트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았으나 고사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알 아인(아랍에미리트) 사령탑을 맡기도 해서, 아시아 축구에 대해서도 경험한 바 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축구협회가 제안한 계약 기간이 플로레스가 부담을 느낄만큼 너무 긴 4년이나 된다. 그동안 플로레스의 클럽 감독 평균 재임 기간은 1.78년이었다. 또 우리 대표팀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스토크시티를 비롯해 스페인리그의 클럽 등 여러 프로 팀과의 협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래도 플로레스가 한 나라의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것에는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입장에서, 플로레스가 받아들일만한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계약이 성사될 수도 있다. 얼마나 매력적인 카드를 던지느냐에 달렸다.

협회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나선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3명의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새 후보군을 다시 선정했고, 재차 접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로레스와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이란대표팀 감독과의 접촉이 외신을 통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주 하마평에 올랐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일본 감독은 아직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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