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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경수 폭행' 남성 정체는? "이재명 지지했다 지금은 반대파"

등록 2018.08.10 21:16 / 수정 2018.08.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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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드루킹과 대질 심문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잡혔는데, 알고 보니 과거 적극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사측은 이 사람이 최근 입장을 바꿔 이 지사를 비판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운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걸어가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한 남성이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뒤통수를 가격하고 뒷덜미를 낚아채 매달립니다.

휘청한 김 지사는 곧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듭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50대 남성 천 모씨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혁명군' 출신이었습니다.

천모씨
(또 발언하실 분. 부산에서 오셨답니다. 천00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개적으로 이재명 시장님을 지지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이재명 지사 측이 김경수 지사를 공격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지사 비서실은 천 씨는 이 지사 지지자가 아닌 비판자라고 해명했습니다. "경기도청 앞에서 연일 이 지사 반대 집회를 진행한 천씨가 김 지사를 가격한 혐의로 검거됐다"고 적었습니다.

천씨가 이 지사를 비방했던 사진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천모씨는 지난 대선 경선 때는 이재명 지사 지지자였지만, 경선 후에는 비판집회를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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