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갤럭시노트9이 공개됐습니다. 노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S펜이, 블루투스가 탑재돼 리모컨 기능을 하고 메모리 용량이 대폭 커졌습니다. 노트9이 부진에 빠진 스마트폰 사업을 일으켜줄지, 관심입니다.
뉴욕 현지에서 김자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동진 /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사 숙녀 여러분, 갤럭시노트9을 소개합니다"
베일을 벗은 노트9은, 메모리용량이 커졌습니다. 노트8에 비해 두 배 늘어난, 최대 512GB입니다. 여기에 SD카드를 달면, 1TB까지 저장공간이 생깁니다. 웬만한 노트북 수준입니다. 전작보다 용량이 21% 커진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쓸 수 있습니다.
기능의 핵심은, S펜의 진화입니다. 노트9 S펜에는 블루투스가 탑재돼 버튼을 눌러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동영상을 켜고 끄는 리모컨 역할도 가능합니다. 셀카를 찍거나 게임을 할 때, 또는 스크린과 연결해 프리젠테이션을 할 때 S펜을 원격 버튼이나 포인터로 이용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카메라도 더 똑똑해졌습니다. 꽃과 음식, 인물 등을 자동 인식해, 눈을 감거나 사진이 흔들리면 바로 알려줍니다.
수잔 리 / 폭스비즈니스
"큰 스크린, 빠른 프로세서, 큰 용량 등. 가장 좋은 건 블루투스 펜이다."
별도 기기없이 선 하나로, PC처럼 쓸 수 있는 '덱스'도 선보였습니다.
파스칼 / 제릭스위츨랜드
"덱스도 플랫폼도 필요 없이 꼽기만 하면 되니 어메이징한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할 수 있다."
공개행사는, 전세계 언론과 노트 팬 등 40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과 애플의 견제 탓에, 1위 업체 삼성전자에 대한 도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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