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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언론 "문 대통령 연설, 美 대북 정책과 상충될 우려"

등록 2018.08.16 21:01 / 수정 2018.08.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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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지금 단계에서 북한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두고 한미간에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상당한 이견이 드러나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도 오늘 이런 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습니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구상 같은것은 자칫하면 한미간에 엇박자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미국 언론들이 어떤 점을 걱정하고 있는지 이유진 기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8.15 광복절 연설에서 '동북아 철도공동체' 등 광범위한 경협 방안을 제시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합니다."

뉴욕타임스는 "과감한 조치"이지만 "미국이 준비하는 정책을 넘어 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없이 남북관계를 너무 많이 진전시키면 미국의 정책과 상충될 수 있다는 겁니다. "평양은 기쁘게 할지 몰라도 워싱턴에는 우려를 낳았다"는 외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문 대통령의 연설이 경제 통합을 위한 첫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경주에서 신호전에 성급하게 출발하는 이른바 '점핑 더 건'은 아닌지 워싱턴 당국이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SA투데이는 "안보리 제재 조치로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문 대통령 광복절 연설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북한에 대한 한미간의 일치된 대응을 위해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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