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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또 어린이집 아동학대…폭행으로 넘어져도 계속 손찌검

등록 2018.08.16 21:16 / 수정 2018.08.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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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보육교사가 2살짜리 여자아이를 때려 넘어지게 하고, 그러고도 또 때렸습니다. 아이는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여성 교사가 급식시간에 물병의 물을 쏟았다는 이유로 2살짜리 여아의 엉덩이를 때립니다. 아이가 넘어졌지만 손찌검은 계속됩니다. 아이는 결국 땅에 얼굴을 부딪혔고, 입 안쪽과 바깥쪽에 심한 상처가 났습니다.

피해 아이 부모
"아이 얼굴이 바닥에 찍히는 모습을 보고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담임 선생님 믿고 보냈는데..."

심지어 어린이집 측에선 아이가 스스로 입을 찧어 다쳤다고 부모에게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부모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린이집측에 cctv를 보여달라 요구했지만, "교사에 가려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등의 이유로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며칠을 강하게 항의 한 뒤에야 cctv를 확인 할 수 있었던 부모는 어린이집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두 달치 CCTV를 분석하며, 폭행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문제의 여교사는 현재 퇴사한 상태라며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경찰 조사) 진행되고 있는 중이니까 진행되고 난 다음에 결론이 나오면… (해당 선생님은?)퇴사했어요. 그 당시에."

살기도 팍팍한데 아이들은 어디에 믿고 맡겨야 할지 부모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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