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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MW 공포' 갈수록 확산…"따로 주차하라" "판매 중단하라"

등록 2018.08.16 21:33 / 수정 2018.08.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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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공포가 줄기는 커녕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가 하면, 문제의 차종은 판매를 중단하라는 요구까지 나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서울청사 주차장. 한 쪽이 비어 있습니다. 혹시 불이 나 번질까봐, BMW 차량의 주차구역을 따로 만든 겁니다.

"BMW 차량 들어옵니다. 리콜 진단차량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단체는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 해당 모델의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최재성 /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총장
"BMW 차량의 안전이 검사로 확인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에 해당 차량의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는."

화재 차량 소유주들은 외국 전문가를 동원해서라도 제대로 된 원인을 규명하라고 요구합니다.

이광덕 / 화재차량 소유주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에 화재 원인 분석 의뢰를 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BMW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순 없다고 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부 장관
"EGR에 문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동의합니다. 그러나 EGR만의 문제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20일부터 들어오는 EGR 개선 부품, 즉 리콜 부품의 수급도 문제입니다. 리콜 대상은 10만6,317대. 교체하는 데에만 1년은 족히 걸립니다. 이 기간 동안, 잠재적인 화재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겁니다.

한편 BMW는 오늘까지 5천여 대를 제외한 10만1천여 대가, 안전진단을 마쳤거나 진단을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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