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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기 실업자, 18년 만에 최다…구직 단념자도 급증

등록 2018.08.19 19:07 / 수정 2018.08.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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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 그런데 우리 경제의 일자리 상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는 지표가 또 하나 나왔습니다. 6개월 이상 구직 중인 장기 실업자수가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아예 구직을 단념한 인구도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업자 숫자가 7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을 돌파한 가운데, 일자리 상황이 그야말로 얼어붙고 있습니다.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문제입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조사된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4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IMF 외환위기가 이어지던 지난 2000년 이후 18년만에 가장 나쁜 지표입니다.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고용시장의 구조 악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고용상황이 좋지 않은 것이 결국에 취업자의 증가폭의 둔화가 결국에 실업자의 증가와 특히 많은 부분은 비경제활동인구의 증가로 이어졌고"

구직 활동에 지쳐 취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구직 단념자는 월평균 50만 7천명으로, 이 지표를 집계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교수
"최저임금의 인상이 근무시간을 매우 단축시켰고 취업자 수도 같이 줄였다. 그런데 정부는 인정을 안하는거죠."

일자리 상황의 악화가 연쇄효과를 일으키면서 장기 실업자와 구직 단념자 등 고용 시장에서 점점 멀어지는 경제인구가 만성적인 증가세를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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