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은 우리정부의 반응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해 정부는 '연기'라는 표현을 쓰며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를 하며 대화 모멘텀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정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후가 돼서야 방북 연기는 아쉽다며, 보다 긴 안목을 갖고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강경화 장관도 폼페이오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연기라는 표현을 쓰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지만, 교착 상태가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번에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까지 약속했던 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앞으로 다른 옵션을 테이블에 올려 놓을 가능성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방북 취소는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한 경고성 조치라고 했고, 바른미래당은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TV조선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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