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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한국야구, 일본 꺾고 슈퍼라운드 1승

  • 등록: 2018.08.30 21:39

  • 수정: 2018.08.30 21:48

[앵커]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습니다. 홈런 세 방으로 기세를 잡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을 상대로 21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회복한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3회초 김하성을 시작으로,  박병호와 황재균까지, 대표팀은 홈런 3개를 쏘아올리면서, 일본을 5대 1로 제압하고 귀중한 슈퍼라운드 1승을 챙겼습니다.

선동열 / 야구대표팀 감독
"한일전 하면서 상당히 의욕적으로 해보자는 그런 게 있어서 좋은 경기..."

박병호는 2회말 투아웃 1,2루 위기 상황에서, 슬라이딩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습니다.

박병호 / 야구대표팀 내야수
"매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좋은수비가 나와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고"

투수들도 일본의 강타선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팔꿈치 통증으로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지만,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용찬과 최충연, 함덕주는 7이닝을 이어던지며 1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일본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대표팀은 내일 중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치릅니다. 반드시 잡아야하는 경기인만큼 선동렬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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