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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임종석 "우리 스스로 상황 만들어야"…자주노선 선언?

등록 2018.09.03 21:35 / 수정 2018.09.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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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뒤 대통령 특사단의 방북을 앞두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sns에 이례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스스로 새로운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이라고 했습니다. 최근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이견이 있다는 점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동시에 대통령 실장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올린 배경도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신정훈 기자가 분석하겠습니다.

[리포트]
임종석 비서실장은 현재의 비핵화 국면을 "새로운 조건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임 실장이 비핵화 문제를 자신의 SNS에서 언급한 건 처음으로, 미북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임을 인정한 셈입니다.

임 실장은 "미국 동의 없이 시대사적 전환을 이루는 건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 이라고 했습니다.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이라는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와 일맥상통합니다.

문 대통령은 당시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주인이라는 인식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북 관계 발전은 북·미 관계 진전의 부수적 효과가 아니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북관계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입니다. 문 대통령도 지금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지금 한반도 평화 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안의 공감대가 한반도 평화의 토대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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