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오니 안심이 되네요"…악몽같았던 삿포로 여행

등록 2018.09.08 19:14 / 수정 2018.09.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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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홋카이도 대지진으로 발이 묶였던 우리 여행객들이 오늘 돌아왔습니다. 인명피해가 없긴 했지만, 강진의 공포에 즐거워야 할 여행길은 고생길이 됐습니다. 삿포로에서 돌아온 여행객들을, 지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흔들림에 잠이 꺴습니다. 이런 건 처음 느껴봤습니다.

이원비 / 대전
"새벽에 몸이 좌우로 엄청 흔들렸어요. 한국에서는 느껴보지 못하는… 렌터카도 빌릴 예정이었는데, 렌터카도 나라에서 막아놨더라고요. 정전에, 물도 안 나와, 고생이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황문식 / 서울 은평구
"물도 안 나오고 전기도 안 들어오니까…먹는 거는 어찌 구해서 먹었는데, 숙소에 있을때 씻지도 못하고, 컴컴하고…"

호텔 로비와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이 모일 수 있는 곳이, 대피소 역할을 했습니다.

여행객
"각국의 사람들이 다 거기(대피소)에 모여서… 우리는 뭐 온 신경이 여기 한국에 오는 그것 밖에…"

우리 여행객들은 SNS로, 현지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양승영 / 서울 금천구
"오픈채팅방을 만들어서 거기 들어가서 상황 서로 공유하고 어떻게 할 지 대피소가 어딨는지도 공유하고…"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이 폐쇄돼, 여행자들은 노숙을 해야 했습니다.

안태현 / 서울 금천구
"너무 인파가 많이 몰려서 정신이 없어가지고, 줄을 어디서서 어떻게 가야하는지 전혀 감을 잘 못잡았어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이 정상화되면서, 여행객들은 속속 귀국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불안에 떨었던 여행객들은, 인천공항에 발을 내딛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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