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굶어 죽기 직전"…아르헨티나서 초긴축 정책 반대 '급식 시위'

등록 2018.09.13 21:27 / 수정 2018.09.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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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아르헨티나에서 초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시민들은 광장에서 음식을 만들어 나눠주고 함께 먹었습니다. 굶어죽기 직전이라는 걸 알리는 급식 시위였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12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수천명의 시민이 정부의 초긴축 정책에 항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느 시위와 달리 큰 솥에 음식을 끓이고, 각종 요리를 만들어 나눠주고, 함께 먹기도 합니다.

영세민들의 빈곤 상태가 심해 '굶어죽기 직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가브리엘 길 / 자녀 5명 둔 주부
"오늘은 아이들을 어떻게 먹일까? 내일은 어떻게 할까하는 생각을 합니다. 매일 상황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연간 31%에 달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나후엘 로페즈 / 시위대
"우리가 시위하기 때문에 정부가 현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수천명이 모였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IMF에 우리돈 56조 원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상황. 19개 정부 부처를 절반으로 줄이고 교통 전기 등 공공 서비스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는 등의 초긴축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을 더 부채질해 서민들을 위기로 내몬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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