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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9·13 대책에 시장 '움찔'…내주 공급대책·내달 금리 '변수'

등록 2018.09.14 21:09 / 수정 2018.09.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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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정부가 발표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일단 시장은 숨을 죽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나올 예정인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 그리고 10월 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고 나면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의 방향이 좀 더 뚜렷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오늘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를 황민지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까지만 해도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반나절만에 거래됐던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나온 매물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김원건 / 공인중개사
"옆이 바로 또 매물이 나왔는데 부동산 규제책이 나온다고 하니까 그건 소화는 안 되고 있는데, 서로 관망을 하는 것 같아요."

시장 상황을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임익수 / 공인중개사
"지금 내용을 훑어보시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 지, 지금은 그렇게 생각들을 하고 계시는 상태라고 추측이 됩니다."

이런 흐름은 시세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집계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저번주보다 0.51% 올랐습니다." 0.54%였던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지난달 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된 중구는 이번주 조사에서 보합세였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개발 보류방침이 나온 용산과 영등포구도 오름폭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초고강도 대책의 전망이 이번 주 초반부터 시장에 확산된 탓입니다.

김규정 / 부동산 전문가
"대출규제를 통해서 신규 수요가 차단되면 아무래도 거래가 줄면서 이상급등 현상은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부동산 시장은 일단 관망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공급 대책의 실효성이나 금리 인상 전망 등에 따라, 집값은 새로운 추세를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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