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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보스턴 연쇄 가스폭발…주택 수십 채 불타고 10여명 사상

등록 2018.09.14 21:16 / 수정 2018.09.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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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보스턴 인근에 있는 3개의 도시에서, 연쇄적으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택 수십채가 화염에 휩싸였고,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 가스관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지붕쪽으로 번지면서 주택을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인근 집에서도 거센 불길이 일고 있으며, 또 다른 집에선 회색빛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현지시간 13일 오후 미 보스턴 인근 로렌스, 앤도버, 노스앤도버 등 3개 도시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택 40여채가 화염에 휩싸였으며, 100여건의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단 리베라 / 로렌스 시장
"여러 번 화재가 발생했으며 여러 차례 폭발했습니다"

폭격을 맞은 듯 집들은 처참히 부서졌는데 소방관들은 "대재앙인 아마겟돈을 보는 것 같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10대 소년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이 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는 가스관의 압력이 지나치게 높아지며 첫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이 일대의 전기와 가스 공급을 차단했으며 가스공급 업체가 당일 오전 고지한 가스관 교체 작업과 연쇄 폭발이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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