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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붕괴 일주일…학부모, 검은 옷 입고 당국 '질타'

등록 2018.09.14 21:26 / 수정 2018.09.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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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찔했던 서울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가 난지 일주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사고 원인 규명은 물론, 아이들이 언제쯤 이전처럼 등원할 수 있을지, 누구 하나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속이 타는, 학부모들이 구청과 교육청을 돌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도유치원 학부모 50여명이 검은 옷을 입고 모였습니다. 생명을 잃을 뻔한 아이들, 뛰놀며 배우던 유치원을 잃은 아이들에게 '죄인'이 된 심정이란 겁니다.

일부 학부모는 젖먹이 아이까지 업고 나왔고, 관계당국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할 땐 곳곳에서 눈물을 훔쳤습니다.

임하나 / 상도유치원 학부모대표
"하루아침에 유치원을 잃은 아이들은 '언제 유치원으로 갈 수 있느냐' 질문하고 있는데 관계당국은 여전히 각자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의 면담이 이뤄지자, 여기저기서 원성이 터져나옵니다.

김동관 / 상도유치원 학부모
"아이들은 지금도 밤에 잠을 못자고 있어요 밤에 유치원이 무너졌는데 엄마가 옆에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고."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학부모 마음으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은 낯선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곳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수용된 유치원생 122명은 오늘 현장학습을 떠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측으로부터 아이들 전체 수업을 하기엔 아직 준비가 덜 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 임시 유치원마저도 6개월만 운영될 예정이라 학부모들 불안이 큽니다. 교육청은 아직 기존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원론적인 대답뿐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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