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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동창리 폐기 검증받겠다"…영변 핵은 美 '상응조치' 후 폐기

등록 2018.09.19 20:58 / 수정 2018.09.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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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방문 이틀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위원장과 오늘 오전 두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뉴스나인은 특집으로 꾸며서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둘째날 표정을 자세히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공동선언문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 각 분야의 전문가 여러분이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 신범철 아산연구원 안보통일 센터장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잠시 뒤에 말씀 나누기로 하고요. 먼저 북한의 비핵화 관련 뉴스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진 남북 정상은 북한 동창리 시험장과 발사대의 폐기 검증 수용에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 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7월 말 동창리 발사대 조립 시설이 해체되는 위성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실제 폐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소리 방송은 폐기되더라도 불과 며칠 만에 조립이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선 미국의 상응조치를 본 뒤 폐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선언문에는 "폐기에 나설 용의"로 좀 더 수세적인 표현이 동원됐습니다.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하지 않으면 북한도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미북 대화 촉진을 최대 목표로 내세웠던 문 대통령으로선 2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종전선언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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