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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외신 "김정은 대담한 전략…美 기대 못미쳐 회의론 계속될 것"

등록 2018.09.19 21:02 / 수정 2018.09.1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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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흥미진진하다고 표현했지만 외신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남북 정상이 전쟁없는 시대를 약속했다는 평가도 나왔지만,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빠져 미국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양공동선언이 미북 비핵화 협상에 새로운 희망을 줬다." 월스트리저널은 "교착된 미북 협상을 타개하기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대담한 전략"이라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CNN은 남북이 전쟁없는 시대를 약속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실질적인 조치가 빠졌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은 미국이 원하는 핵 리스트 제출에 대해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AP도 "핵 시설 신고나 사찰단 입국 허용 같은 조치가 빠져 워싱턴이 바라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합의가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또 다른 약속으로 끝났다"고 전했고,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을 계속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아사히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특히 미국내 이중 반응을 예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관계에 계속 열의를 갖게 되겠지만, 동시에 비핵화 진전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회의론은 계속될 수 있다"는 겁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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