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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DMZ 초소 南 60개·北 160개인데 "연내 11개씩 철수"

등록 2018.09.19 21:19 / 수정 2018.09.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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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과 북은 그리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우선 군사분계선의 초소를 남북 양측에서 11개씩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비무장지대의 북측 초소가 우리보다 2,3배 많아서 같은 수를 줄이면, 우리 측의 경비 공백이 그만큼 커질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북은 비무장지대 내 모든 감시 초소 철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휴전 협정 이후 남북 감시 초소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만 약 80여 차례인 만큼,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 조치입니다.

정의용
"이번 합의를 통해서 남과 북은 사실상 초보적 단계의 운영적 군비 통제를 개시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올해까지 군사 분계선을 기준으로 상호 1km 이내로 근접한 감시 초소 11곳을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북한이 운용하는 감시 초소는 160여 개, 우리는 절반에 못 미치는 60여 개에 불과합니다.

남북이 감시 초소를 똑같은 숫자로 줄일 경우 우리의 경계 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성묵
"우리 (감시초소) 숫자가 현저히 적으니까 그런 비례성을 충분히 검토하고 실행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북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도 지뢰와 초소, 화력장비를 모두 제거하고 양측이 각각 35명의 비무장 인원만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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