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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커스] '유은혜 구하기' 총력전 나선 與

등록 2018.09.19 22:09 / 수정 2018.09.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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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에서 열린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야의 대리전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야당은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지적하며 총공세를 펼쳤는데 여당은 유 후보자를 대신해 이를 반박하며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장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 "불.. 불길한 예감?"
일찌감치 도착한 여당 위원들과는 반갑게 인사를 나눴지만..

"어째 제 1야당 의원님들이 안 들어 오시는 거지? 공포 분위기 조성하고 있는 것 같다"

뒤늦게 들어온 야당 위원들은 유 후보자와 눈도 마주치지 않습니다. 이 와중에 교문위원이 아닌 분들도 눈에 띄는군요.

이찬열 위원장
"후보자님 응원을 위해서 오셨는지 모르지만 민주당의 이인영 의원님, 김민기 의원님도 여기 참관을 하고 계십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등장했습니다. 질타를 쏟아내는 자유한국당 김한표 간사를 한참 쳐다보더니.

# "왜 또 이러실까?"
김한표
"이 청문회를 계속 진행시킬 것인지에 대한.."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든든한 응원 속에 시작된 청문회. 여야 모두 딸 위장전입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유은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야당 위원들이 그간 나온 의혹들을 꺼내들면 여당 위원들은 유 후보자를 대신해 하나 하나 반박했습니다. 먼저 강사 경력 부풀리기 의혹.

전희경
"경력이 이렇게 부풀려진 경력 뻥튀기 특혜는 부당한 이익 아닙니까?"

박찬대
"경력증명서대로 기록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피감기관 건물 특혜 입주 의혹.

홍문종
"우리 의원이 피감기관이 들어가는 게 말이 됩니까?"

서영교
"담당자의 이야기입니다. 유은혜 의원의 잘못은 없다, 용기 있네요, 담당자."

심지어 후보자의 자료 제출 문제를 놓고도 대리전을 펼쳤습니다.

# 수학 공식 느낌
박경미
"요구된 자료가 총 755건이고요. 이 중 692건이 제출되어서 자료 요구 건수 대비 제출 건수 비율은 91.65%입니다."

김현아
"저는 평상시 굉장히 존경했는데 지금 하신 말씀은 꼭 유 호보님의 대변인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유 후보자는 6년 동안 국회 교문위원을 지내면서 청문회 후보자들의 자질을 날카롭게 파고들었습니다.

2014년 7월
"교육부 장관께서 이렇게 정직하지 못한 답변을 하시면 안된다는 점을..."

2016년 1월
"특혜에 익숙한 삶을 살아오신 후보자께서 사회 통합을 이루는 그런 사회부총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공수가 뒤바뀐 유 후보자. 청문회 문턱을 넘어 현역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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